김리리 · 기탄출판
동네 한 귀퉁이에 수상한 미용실이 생겼어요. 이름은 ‘별세상 미용실’이에요. 미용실 앞에는 ‘어린이만 출입 가능’이라는 팻말이 있어요. 팻말을 본 엄마는 알쏭달쏭한 얼굴로 아이를 혼자 들여보내고 장을 보러 가지요. 조심스레 문을 밀고 들어선 아이를 맞이하는 건, 초록 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할아버지 미용사, 그리고 가게 안을 뛰어다니는 동물들이에요. 할아버지는 커다란 보자기를 아이 목에 두르며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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