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p'an ŏpnŭn mun'gujŏm ŭi kimyohan iyagi
소향 · 한솔수북
기묘한 이야기로 물건값을 받는 간판 없는 문구점에 얽힌 사연은?작지만 없는 게 없는 간판 없는 문구점. 알록달록한 색의 지렁이 모양 젤리, 과일향 나는 메모지, 장난꾸러기 웃음소리가 나는 뿅망치 등등 갖가지 간식과 문구류, 장난감이 가득한 문구점을 좋아하는 나(박연비)는 유난히 더운 여름날 저녁에도 문구점에 들른다. 주인 할머니 대신 가게를 보고 있다던 아이는 무슨 이유인지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는데……마음에 쏙 드는 색연필을 발견하지만 돈이 모자라 망설이는 내게 문구점 아이가 특별한 이벤트를 알려준다. 바로 돈 대신 기묘한 이야기로 물건값을 치를 수 있다는 것!나는 유일하게 알고 있던 기묘한 이야기인 하늘이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어느 날 하늘이는 할머니의 문구점에서 신기한 크레파스를 발견하는데, 꿈에서 그림을 그리면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게 해주는 크레파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