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다온, 1994 · 고래뱃속
잠자리채 모양의 얼굴에, 작고 마른 몸. 그는 잠자리채 소년입니다. 소년은 아름다운 나비를 보물처럼 꼭 품고 잠에 듭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잠자리채 망 안에 죽은 듯 잠들어 있던 나비가 다시 날갯짓을 시작합니다. 나비는 자신의 날갯짓으로 잠에서 깨어나 몸을 일으킨 소년에게서 떠나더니, 이내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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