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ŭi ssyo
최치언 · 곰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치언의 첫 장편소설 『악의 쑈』. 호러 리얼리즘의 극치와 극악서사의 끝판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조롱과 풍자와 악담으로 중무장한 불한당들의 블랙코미디를 펼쳐놓는다. 낯설고 충격적인 묘사와 파격적인 서사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내재된 가식적인 윤리 의식과 도덕성을 조롱한다.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현실적인 설득력을 버리고, 타락한 세상을 단순무식한 ‘순수 폭력’으로 정화하는 독특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