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e chip ŭi ch'ŏt pŏntchae kŏmi
양지윤 · 씨드북
도시는 빠르게 변하고, 하루아침에 건물은 바뀐다. 오래된 건물이 사라진 자리에 새 건물이 들어선다. 지역의 상징이던 다방, 30년 된 동네 빵집, 40년 넘게 자리를 지킨 책방 등이 흔적도 없이 철거되는 것이 현실. 추억은 힘이 없다, 돈을 이길 힘이 없다. 추억을 돈으로 산 승자들은 웃는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승자는 머지않아 패자가 될 것이다. 그 새 건물도 훗날, 흔적도 없이 사라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