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연 · 논장
■ 맑은 여름날이에요. 도시 곳곳의 거리와 골목, 그 안의 작은 동네에도 투명한 공기가 초록빛으로 물들어 가요. 하지만 사람들은 바빠서인지 별로 관심이 없어 보여요…….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창가 화분의 분홍 꽃망울이 바람에 한들거려요. 아이는 엄마 손 잡고 동네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가요. 늘 다니는 동네길. 새로운 풍경 없는 조그마한 동네에 특별한 일 없는 매일 똑같은 날이지만 어떤 땐…… 팔랑팔랑 나비를 만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