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ŭrin kang chŏp'yŏn
김현숙 · 리토피아
중견작가 김현숙이 새 장편소설 『흐린 강 저편』(리토피아)을 냈다.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골고다의 길」로 문단에 나온 저자는 그해 다른 유수 문예지에서도 연이어 당선되어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하는 문운을 누리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그러나 삶이 문학에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고수하며 한동안 침묵하였다. 그러다가 2002년 주옥같은 단편을 모은 첫 창작집 『하얀 시계』로 문단에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