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정 · 루프
“기쁨은 소비하고, 슬픔은 판매하세요. 감정은 순환되어야 비로소 건강해집니다.” 그러나 누구의 감정은 비싸고, 누구의 감정은 폐기된다 감정이 계급이 된 시대, 가장 값싼 감정으로 살아가는 청춘의 초상 2062년 서울. 인류는 더 이상 감정을 가슴속에만 품고 살지 않는다. 감정 추출 기술 ‘E-익스트랙션(E-extraction)’이 상용화된 뒤, 사람들은 감정을 생성하고 거래하고 소비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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