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아(슬로우데이) · 레시피팩토리
첫 시작은 옷 때문이었다. 많은데 입을 게 없었다. 옷장 앞에서 시간 끌며 툴툴대던 저자에게 남편은 안 입는 옷들을 좀 버리면 어떠냐고 했다. 입던 안 입던 멀쩡한 옷을 버리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언젠가 입을 수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눈 딱 감고 과감하게 ‘비움과 정리’을 했다. 그랬더니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옷 고르는 시간이 확 줄었고, 오히려 입을 옷이 많아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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