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식 · 서해문집
친구의 딸, 아빠 친구와의 예기치 않은 로맨스를 풋풋하고 상큼하게 그려낸 영화 <페어러브>를 소설로 만난다. 사랑이 필요 없는 상태에서만 머물려고 했던 한 남자의 성장기로,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가져오면서도, 시간과 화면의 제약 때문에 묘사하지 못한 부분들까지 세밀하게 되살려 재미를 더해준다. 오십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 해본 사진기 수리공 형만에게 어느 날 스물다섯 살 아가씨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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