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은 · 캘리포니아
평생을 자식의 교육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한 여인이 노후에 아무도 자신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남은 것이라곤 집 한 채뿐. 자식에게 생활비를 요구해 보지만 다들 나름의 사정이 있고 잘 안된 것은 모두 엄마 탓이라 한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그녀는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고 길을 떠난다. 엄마가 가출했다고 생각하는 네 남매는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는 와중에 돌아가신 아빠가 미래로 보낸 메일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