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용 · 새움
군주와 백성의 관계를 배와 물에 비유한 대목은, 어린 ‘담덕’의 마음에도 청동에 새긴 글자처럼 지워지지 않는 명문으로 남았다. “개성에, 평양에, 한 번 다녀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느 날 출판사에 들른 작가가 한 말입니다. 평양성 전투 등 수많은 전투 장면을 그려야 하는데, 더군다나 십여 권 가까이 쓰는 동안 표현이나 내용이 겹치지 않게, 실감나게 묘사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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