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erongnamu ch'ŏrŏm pulgŭn saek. [1-2]
강미강 · 청어람
절대 포기하지 않는 여자가 있었다. 일단 포기부터 하고 보는 사내도 있었다. 두 사람은 의녀와 세자로 만났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었다. 비밀은 곧 술래잡기였다. 회피 속에서 서로 잡고 잡혔다. 그리하여 모든 것을 알았고, 또한 모든 것을 잃었다. 구제불능의 병자는 안락한 산꼭대기에서 휘청거렸고, 밑바닥의 구원자는 그의 산사태와 함께 무너지기를 선택했다. “내가 미워서라도 못 떠나도록 만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