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희 · 이유
“나에게 세상이란 직접 성취하여 얻어야 하는 것이었다. 어려움과 가난이 무시무시한 그물처럼 옭아매도 정직과 성실로 모든 것을 끌어안았다. 그러나 세상의 그물은 끝내 나를 집어 삼켜 버렸다. 나의 육신은 차가운 강물 속으로 잠식하지만 나의 고결한 정신만은 세상에 두둥실 떠올라 그 어느 그물에도 속박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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