Ŏnt'aekt'ŭ sidae yŏhaeng ch'ŏbangjŏn : chigŭm ŭn kyŏt e innŭn kŏttŭl ŭl sarang hal sigan
이화자 · 책구름
사상 초유의 날들이다. 전 세계가 멈췄다. 해외여행은 언감생심, 국내여행은 물론 가족, 가까운 친구를 만나는 일조차 머뭇거리게 된다. 그래도, 하며 힘껏 웃어보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은 끝없는 불안과 우울감을 반복적으로 불러온다. 무얼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여행가는 여행을 했다. 숨을 쉬기 위한, 살기 위한 여행이었다. 인적 드문 섬으로, 한적한 숲과 바다로. 기대 없이 떠난 길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