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an ŭl kumnŭn ppangjip
김주현 · 노란상상
어느 한적한 동네의 길모퉁이에 있을 법한 작은 가게, ‘시간을 굽는 빵집’에서는 오늘도 달콤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솔솔 새어 나옵니다. 이 황홀한 냄새에 끌려 만길이는 자기도 모르게 빵집 안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고 말았어요. 주머니에 동전 하나 없다는 사실도 깜빡 잊고 말이에요. 그냥 평범한 빵집 같아 보이지만 사실 ‘시간을 굽는 빵집’은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아무 빵이나 사 먹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