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권 · 온하루출판사
아내와 자식의 죽음을 뒤로하고 계백은 황산벌로 향한다. 훗날 숱한 논쟁을 야기한 역사적 장면이다. 계백이 처자식을 죽일 필요가 없는데도 죽인 탓이었다. 한 번 귀족은 영원한 귀족인 세상이었다. 당나라에 끌려간 의자왕과 백제의 귀족들은 잘 살았다. 나라가 망해도 지배층은 비극적인 삶을 살지 않았다. 망국의 설움은 오로지 백성들의 몫이었다. 계백이 처자식을 죽이는 장면을 작가가 어떻게 처리했는지 궁금했다. 계백 스스로 아내와 자식을 죽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