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t yŏnin ŭl mannarŏ kanŭn il
부희령 · 도서출판강
부희령 소설의 인물들은 자신들의 기억 속 과거에 단단하게 붙들려 있다. 그들에게 과거는 현재를 애틋하게 물들이는 그리움의 향수가 아니라 밤마다 찾아오는 악몽처럼 일상을 불안으로 잠식한다. 그래서 그들은 마치 과거의 상처와 고통 속에서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처절한 생존자인 듯이 보인다. 흔히 지난 과거에 집착하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에 충실하게 살라고들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