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ŏl-se sal ŭi pimil
박윤후 · 북다
민아는 6학년이 되고 몇 가지 비밀이 생겼다. 먼저 귀신을 볼 수 있게 됐다. 학부모 참관 수업에서 2년 전 돌아가신 아빠를 만난 것이다. 그날 이후 민아는 학교에서 ‘귀신 보는 애’로 통한다. 또 다른 비밀은 갑자기 온몸에 새빨간 두드러기가 올라와 털 뽑힌 닭처럼 변한다는 끔찍한 사실이다. 특히 같은 반 세영이가 자꾸만 신경 쓰이기 시작하더니 그 애를 볼 때면 손등부터 시작해 얼굴까지 오돌토돌 두드러기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