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상 · 멘토프레스
폭력과 가난을 이겨낸 한 가족의 실재 이야기를 담은 소설 『빨강모자를 쓴 아이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불우했던 가족사를 재구성했다. 비탄에 젖은 어머니에 대한 지나친 연민으로 인해 자칫, 이야기가 신파조로 흐를 수도 있었으나 작가는 문학적 기지를 발휘하여 아버지 대 어머니, 2인 화법을 과감히 구사하며 날실과 씨실을 엮듯 어머니와 아버지의 독백을 절묘하게 교차시키면서 이야기를 완성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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