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 hana to kwaench'anch'i ana
박보람 · 킨더랜드
작은 갈빗집 쪽방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자람이는 스스로 불행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방은커녕 간절히 소원을 비는 벙커 침대도 절대 사 주지 않는 엄마, 이혼 후 한 번도 만나러 온 적이 없는 아빠, 그리고 갈빗집에서 일하는 조선족 이화 아줌마 때문이다. 자람이는 툭하면 “일없다”고 하는 아줌마의 퉁명스러운 말투도, 엄마라도 되는 양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도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