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derella kudutpang
류근원 · 좋은꿈
시장 길모퉁이에 간판도 없는 구둣방이 있다. 평생 구두를 기우며 살아온 할아버지가 있고, 그의 곁을 지켜 온 할머니와 버려져 새 식구가 된 흰둥이 부들이가 있다. 어느 날 구둣방에 이상한 소녀가 나타난다. 죽었지만 하늘나라로 가지 못하고 있는 소녀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안 보이고 오직 구둣방 할아버지 눈에만 보이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소녀는 다짜고짜 할아버지에게 동생 구두를 만들어달라고 떼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