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 rŭl Marillin Mŏllo rago haja
한정현 · 문학과지성사
역사의 빈틈과 가려진 오늘을 기록하는 작가 한정현의 두번째 장편소설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문학과지성사, 2022)가 출간되었다.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한 『줄리아나 도쿄』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두번째 장편이다. 이 소설은 그동안 한정현이 시도해왔던 작업, 공식적 역사에서 누락되었거나 주류 역사가 삭제시킨 흐릿한 이름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삶을 소설 안에서 만나게 하면서 새로운 역사의 지도를 그려내는 ‘한정현 유니버스’의 연장선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