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경 · 국민서관
고래는 원래 육지에 살았어요. 달콤한 꽃향기를 맡고 나비와 이야기하기를 좋아했지요. 어느 날, 고래는 낯선 노랫소리를 들었어요. “찰랑찰랑 출렁출렁.” 소리를 따라간 그곳엔 바다가 있었지요.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물결의 감촉, 하늘을 나는 듯한 가벼움과 자유로움에 고래는 금세 바다와 사랑에 빠져 버렸어요. 그렇게 고래는 평생 바다에서 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그런데 바다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고래가 다시 육지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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