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ŭrisŭ nŭn tallatta : Paek Ka-hŭm sosŏl.
백가흠 · 난다
『그리스는 달랐다』에 담긴 스물한 편의 짧은 소설은 그리스의 오늘을 토대로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오늘이 담겨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악화된 경제 상황, 난민의 유입, 가족의 붕괴 등 전 지구에게 닥친 갖가지 어려움이 그리스라는 솥단지 안에서 펄펄 끓고 있기 때문이다. 짤막한 에피소드로 가볍게 쓰인 이야기 같아도 뭔가의 찜찜함으로 일순 답답해진다거나 우울해진다거나 한숨을 내쉬게 되는 건 당연히 내 이야기로 치환되기도 하는 까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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