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 고래뱃속
K, 이야기의 경계를 뛰어넘다 “정말 이러기야?” 첫 장을 펼치면 툴툴대는 K의 못마땅한 얼굴이 나옵니다. 그가 투정을 부리고 있는 대상은 바로 그를 창조한 이, ‘작가’입니다. 작가의 이야기 속 주인공인 K는 작가가 그린 대로 이동하고, 일하고, 먹고, 뛰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K는 이번만큼은 그려지는 대로 그려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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