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ŏnŭijŏm
이영아 · 고래뱃속
두 아이의 숨겨진 이야기 범수는 창문으로 집 앞에 있는 편의점을 구경한다. 편의점 주변에는 매일같이 그곳을 서성이는 또래의 아이가 있다. 두 달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나타나는......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손님들이 남기고 간 음식들을 먹기 위해 눈치 보는 그 아이가 범수는 왠지 마음에 든다. 어느 날 대학생 형들이 먹다 남긴 컵라면에 담배꽁초를 집어넣고 침을 뱉고 간다. 그 모습을 범수는 보게 된다. 하지만 그 아이는 못 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