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 논장
대다수 사회 구성원들이 선택한 오랜 생존 방식, 관심과 연대와 공동체, 그 현명하고 건강한 삶을 정겹고 따뜻하게 만나요. ◆ “오늘은 우리 아빠 생일이에요, 그래서 생일 초대 심부름을 가야 해요.” 빼곡한 메모와 빨간 생일 초대 카드를 들고 집을 나서는 아이. 가야 할 곳이 많아 살짝 긴장했을까? 맨 먼저 맛있는 고기를 파는 우리 동네 부부정육점에 가서 “오늘 저녁밥 먹지 말고 골목 식당으로 오세요.”라고 또박또박 생일 초대 카드를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