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혜 · 고래뱃속
빈칸을 무엇으로 채울까? 자신만의 커다란 박물관에 진귀한 보물들을 모으는 수집가가 있다. 그 안은 어느새 온 세상의 신비로운 것들로 가득 찼지만 수집가에겐 보물이 없는 빈 곳이 더 눈에 띈다. 그래서 언제나 ‘저 빈칸은 무엇으로 채우지?’라는 생각에 잠겨 있다. 그런데 세상 어디에도 없을 아름다운 보물이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왠지 그것이 빈칸에 딱 맞을 물건이리라 직감한 수집가는 그 보물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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