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희 · 책읽는곰
“안녕.” 방긋 웃는 꽃처럼 어여쁜 아이의 인사에 주변이 봄처럼 환해진다. “고마워.” 솜사탕처럼 달콤한 감사의 말에 웃음이 몽글몽글 피어난다. “미안해.” 보슬비 같은 사과의 말이 상대의 마음에 스며들어 상처를 아물린다. 가끔은 가시 세운 고슴도치처럼 뾰족한 말을 내뱉을 때도, 쌩쌩 부는 바람처럼 차가운 말을 내뱉을 때도 있지만, 아이의 마음속에는 예쁜 말 씨앗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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