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uk chŏnjaeng kwa sonyŏ ŭi nunmul : ch'ŏngsonyŏn sŏngjang sosŏl siptaedŭl ŭi hilling k'aemp'ŭ, ch'iyu (6.25)
이마리 · 행복한나무
흥남이 고향인 열네 살 소녀 여후남은 6.25가 발발하자 단란했던 집안이 풍비박산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맨발로 끌려가 행방을 모르고, 할머니는 고향에 남기로 해 젖먹이 남동생을 업은 엄마와 후남이만 피난길에 오르지만, 흥남에서 출발하는 피난선에는 후남이 혼자만 간신히 타게 되면서 엄마와 남동생과도 생이별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피난선이 도착한 곳은 거제도, 이곳은 20만 명의 북한 전쟁 포로와 피난민이 사는 생명의 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