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ŏk sŏjŏm
송유정 · 놀
이곳의 이름은 ‘기억서점’. 당신의 모든 기억을 책의 형태로 보관하는 곳입니다. 기억서점이 눈앞에 나타났다는 것은 곧 지금 당신의 삶이 극도로 불행하다는 뜻입니다. 이곳은 생의 의지를 잃은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단 한 번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니까요. 기억서점은 책 속의 과거로 돌아가 인생의 후회를 바로잡을 세 번의 기회를 드립니다. 단,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과거로 돌아가는 값은 당신의 남은 수명으로 치러야 하거든요. 자,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