Ŏdum ŭi chŏngmyŏn
윤지이 · 델피노
우울증. 자살. 이미 독자들에게 충분히 익숙한 화제를 작가는 현장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정신과 의사에게 들이댄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 깊숙이 자리한 죽음에 대한 충동을 세밀한 묘사로 그려내고 있다. 흥미롭게도 작가는 말하고 있다. 사실 그건 우리 안에 내재된 기본적인 본능 중 하나인지 모른다고. 환자들 앞에선 빈틈없어 보이는 정신과 의사 형기는 사실 진료실을 나서면 자신의 환자들과 똑같은 곤란을 겪는 평범한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