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대형 쓰레기 무료로 버리는 법 - Inorganic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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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소파, 고장 난 세탁기, 아이가 더 이상 타지 않는 자전거. 뉴질랜드는 대형 폐기물을 버리기가 까다로워 창고나 차고에 몇 년씩 쌓아두는 집이 많다. 오클랜드에 산다면 매년 한 번, 추가 비용 없이 이런 물건을 집 앞에서 가져가는 '인오가닉 수거(inorganic collection)'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신청 방법과 주의사항을 정리했다.
1년에 한 번, 1세제곱미터까지 무료
오클랜드 카운실은 지역별로 1년에 한 주씩 인오가닉 수거 주간을 배정한다. 폐기물 목적세(Waste Management Targeted Rate)를 내는 모든 주택은 연 1회 수거를 추가 요금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한 가구당 배출 한도는 1세제곱미터(1m³)다. 세탁기 한 대 정도, 혹은 작은 트레일러 한 대 분량이라고 보면 된다. 한도를 넘기면 초과분은 그대로 남겨두고 간다. 물건은 성인 두 명이 들 수 있는 크기와 무게여야 한다.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예약 없이 물건을 내놓는 것이다. 예약하지 않고 내놓으면 수거되지 않고, 길가에 두면 불법 투기로 간주된다.
예약 방법은 세 가지다. 온라인 예약 도구를 이용하거나, 카운실 업무를 취급하는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09 301 0101로 전화하면 된다. 예약은 우리 동네 수거 주간이 시작되기 8일 전까지 가능하다. 예약을 마치면 예약 번호와 정확한 수거 날짜를 알려준다.
수거 일정은 본토 지역은 매년 6월 초, 와이헤케·아오테아(그레이트 배리어)·라키노는 9월에 공개된다.
아파트·타운하우스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한 부지에 10가구 이상이 있는 아파트, 타운하우스, 게이티드 커뮤니티, 은퇴자 마을은 개인이 아니라 바디코퍼릿(body corporate)이나 건물 관리인이 일괄 예약을 해야 한다. 역시 추가 비용은 없다. 개인적으로 예약하기 전에 먼저 관리인에게 일괄 예약 여부와 물건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내놓을 수 있는 것
대형 가전 — 냉장고, 냉동고, 세탁기, 오븐 (내용물은 반드시 비울 것)
소형 가전 — 전기주전자, 다리미, 청소기
가구 — 침대, 소파, 의자, 주방용품, 장식품
스포츠·취미 용품 — 운동기구, 자전거, 장난감
야외 용품 — 바비큐 그릴, 정원 도구, 야외 가구, 분해한 트램펄린과 농구대
리모델링 자재 — 카펫, 각종 부속품, 공구, 욕조·싱크대(금속과 플라스틱만)
목재 — 길이 2미터 미만, 못이 튀어나오지 않은 것
절대 내놓으면 안 되는 것
배터리 — 화재 위험이 있어 엄격히 금지된다. 기기 안에 든 배터리도 미리 빼야 한다.
봉투에 담은 일반 쓰레기 (Flexi-bag 포함)
재활용품 — 캔, 병, 종이, 상자
스티로폼 — 빈백과 빈백 알갱이 포함
정원 폐기물 — 잔디, 나뭇가지, 생울타리 전지물
차량·보트 부품 — 타이어, 엔진, 시트 등
건축·철거·상업 폐기물 — 타일, 석고보드(gib), 콘크리트, 도자기·세라믹, 변기와 변기 커버
유리, 의류, 액체류, 석면, 가스통, 페인트·화학약품 등 위험물
이 품목들은 카운실 웹사이트의 'How to get rid of unwanted items'에서 각각의 처리 방법을 안내한다. 커뮤니티 리사이클링 센터나 트랜스퍼 스테이션으로 가져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수거 당일 지켜야 할 것
수거 당일 오전 7시 전까지 내놓는다. 수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진행된다.
반드시 내 집 부지 안에 둔다. 잔디 경계(berm), 인도, 도로변에 두는 것은 불법 투기다.
집 앞쪽, 진입로나 현관에서 가까운 곳에 둔다. 뒷마당이나 옆문은 안 된다.
창고, 차고, 카포트 안이 아니라 바깥에 둔다.
다른 물건과 섞이지 않게 한 무더기로 알아보기 쉽게 쌓는다.
수거차는 두 대가 온다. 한 대는 재활용 가능한 물건, 다른 한 대는 매립용을 싣는다.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할 것
인오가닉 수거는 단순 폐기가 아니라 재사용을 우선하는 서비스다. 수거된 물건 중 쓸 만한 것들은 오클랜드 전역 450곳이 넘는 승인된 커뮤니티 단체와 자선단체, 사회적 기업에 무상으로 전달된다. 가구와 가전부터 자전거와 공구까지 수리를 거쳐 다시 쓰인다.
아직 쓸 수 있는 물건이라면 Trade Me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올리거나, 하비스 아미(Habitat for Humanity ReStore), 새미스(SaVe Mart) 같은 곳에 기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로 오클랜드는 카운실이 직접 인오가닉 수거를 운영하는 뉴질랜드의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다. 다른 도시에서 이사 온 분들에게는 낯선 제도일 수 있으니, 이사 첫해에 꼭 한 번 확인해 보길 권한다.
주변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를 발견하면 0800 NO DUMP(0800 663 867)로 신고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오클랜드 카운실 — 인오가닉 수거 안내: https://www.aucklandcouncil.govt.nz/en/rubbish-recycling/inorganic-collections.html
온라인 예약 도구: https://inorganiccollections.aucklandcouncil.govt.nz/
배출 가능·불가 품목: https://www.aucklandcouncil.govt.nz/en/rubbish-recycling/inorganic-collections/what-put-out-inorganic-collection.html
아파트·다세대 주택 안내: https://www.aucklandcouncil.govt.nz/en/rubbish-recycling/inorganic-collections/inorganic-collections-units-apartments.html
OurAuckland — 인오가닉 수거 예약 안내: https://ourauckland.aucklandcouncil.govt.nz/news/2026/06/book-your-inorganic-collection-and-give-preloved-items-a-second-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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