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ip nŏmŏ edo ch'ŏn kae ŭi t'aeyang i pinnago itchi
유인경 · 테라코타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머지않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수명 연장과 함께 기나긴 ‘노년’을 선물(?) 받았다. 재력이나 지위에 상관없이 50대 이후에는 체력과 지력이 떨어져 가는 것을 느끼며 남아 있는 50여 년을 살아 내야 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그 시기를 맞이한다면 “죽어도 늙지 않겠다”고 발버둥 치거나 “왕년에 내가 말이야”만 중얼거리며 무기력하게 흘려보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