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 대형 산불, 390ha로 확대…밤새 진화 중단

퀸스타운 와카티푸 호수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규모가 약 390ha까지 확대됐다.
화재는 화요일 오전부터 호수 위쪽의 가파른 경사면에서 번지고 있으며, 아직 불길이 완전히 통제되거나 진압되지는 않은 상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초 약 146ha였던 화재 지역은 현재 약 390ha로 커졌다.
소방대원들은 역사적인 월터 피크(Walter Peak) 홈스테드와 주변 건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작업을 벌였으며, 건물 피해는 막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월터 피크 투어 운영업체 RealNZ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관련 관광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퀸스타운, 프랭크턴, 글레노키, 모스번 소방대원들은 헬리콥터 6대와 함께 화재 서쪽 구역의 불길 확산을 막는 작업을 벌였으며, 해가 지면서 이날 밤 진화 작업을 중단했다.
소방당국은 Hanleys Farm과 Jacks Point 등 연기가 유입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밤새 연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창문과 문을 닫아둘 것을 당부했다.
진화 작업은 수요일 아침 재개된다. 10명 이상의 소방대원이 투입되고, 헬리콥터에는 대형 물통인 '몬순 버킷(monsoon bucket)'을 장착해 공중 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헬리콥터가 와카티푸 호수에서 물을 공급받을 예정인 만큼, 수요일 항공작전이 재개되면 월터 피크 인근 호수에서 운항하는 선박들은 헬리콥터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RNZ / 사진: FENZ
퀸스타운 일대에 머무는 교민이나 여행객들은 산불 진행 상황과 연기 확산 여부를 확인하고, 연기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창문과 문을 닫아두는 등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안전에 유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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