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뉴질랜드 종합 뉴스

피터스 "힙킨스는 감옥에 있어야 한다" 코로나 백신 발언 파문…힙킨스 "점점 더 분열적" 반격
NZ퍼스트 대표 윈스턴 피터스가 9일 크리스 린치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노동당 대표 크리스 힙킨스이 코로나19 백신 관련 결정에 책임이 있다며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터스는 힙킨스가 "사람들을 중독시킨(poisoned)" 이유를 해명하기 위해 "감방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만약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고 힙킨스에게 맞섰다. 힙킨스는 당시 코로나19 대응 장관을 지냈다.
같은 날 피터스는 국민당의 수급자 약물검사 공약에 대해서도 "파시즘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힙킨스는 피터스의 발언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가 사실상 다른 모든 정당과 정당 대표를 향해 "끔찍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반격했다. 이번 설전은 총선을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NZ퍼스트가 연립 파트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문화전쟁 쟁점(전환치료, 낙태, 백신)을 잇달아 꺼내든 가운데 나온 것으로, NZ퍼스트는 이미 지난 8일 피터스가 전환치료 금지법 재검토와 낙태를 "살인"에 빗댄 발언으로도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 NZCity(Newstalk ZB) · 출처
여론조사, NZ퍼스트 급등에 연립여당 선두 유지…오퍼튜니티는 2회 연속 5% 문턱 못 넘어
택스페이어스유니언-쿠리아 여론조사(10월1~5일 조사, 1000명)에서 국민당이 전월 대비 0.5%p 하락한 28.5%, 노동당이 2.3%p 오른 28.2%로 양대 정당이 사실상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당은 0.6%p 내린 13.3%, NZ퍼스트는 3.6%p 급등한 12.0%를 기록했으며, 액트는 1.3%p 내린 9.2%, 오퍼튜니티는 0.3%p 오른 4.8%로 2회 연속 5% 진입 문턱을 넘지 못했고, 테파티마오리는 0.6%p 하락한 1.4%였다. 이 수치대로면 국민·NZ퍼스트·액트 연립이 65석으로 집권 가능하지만, 노동·녹색·테파티마오리 좌파 진영은 55석에 그쳐 정권교체에 실패한다. 이 여론조사기관은 국민당의 당내 여론조사도 함께 수행해온 곳이다.
선호 총리 조사에서는 럭슨이 21.2%로 변동 없었던 반면, 힙킨스는 4.1%p 급등한 21%로 바짝 따라붙었다. NZ퍼스트의 피터스는 3.2%p 오른 13.9%, 액트의 시모어는 1.8%p 내린 6%, 녹색당의 스와브릭은 2.1%p 내린 4.9%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공개된 RNZ-리드리서치 조사(국민당 25.9%, 노동당 30.8%, 녹색당 14.8%)와는 상당히 다른 결과여서, 조사기관별 편차가 선거 보도의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 ODT(RNZ) · 출처
NZ퍼스트, 불꽃놀이 전면금지 재추진…"이제 그만할 때"
NZ퍼스트가 9일 뒷마당 불꽃놀이 전면금지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화요일 TVNZ 당수토론에서 럭슨 총리와 힙킨스 대표가 나란히 "불꽃놀이 공개판매를 금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직후 나온 것이다. 당은 성명에서 "이제 그만할 때"라며 "불꽃놀이의 오남용이 그 어떤 이점보다 훨씬 커졌다"고 밝혔으며, 이미 작성된 법안을 차기 정부 출범 100일 이내에 국회에 상정하겠다고 했다. 이 법안은 공개판매·제조·수입을 금지하되, 허가받은 공개 불꽃놀이 행사는 계속 허용한다.
NZ퍼스트는 지난해 11월에도 동일한 금지 법안을 의원발의로 제출한 바 있다. 국회 청원위원회는 9만5000명 넘는 서명이 담긴 관련 청원 3건을 검토한 끝에, 지난 4월 보고서에서 "피해 증거로 볼 때 금지 외에 다른 권고안을 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지만, 연립정부는 지난 7월 "기존 규정이 피해 예방과 개인 선택권 보호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 권고를 거부했었다. 액트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는 지난 7월 "1년에 며칠만이라도 키위 어린 시절의 일부를 남겨두자"며 반대 입장을 밝혔고, 녹색당 공동대표 클로이 스와브릭은 반대로 동물복지·환경 문제를 들어 민간판매 제한이 "상식적인 입장"이라고 지지해왔다. 현행 규정상 18세 이상에게는 11월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만 판매가 허용되며, 사용 시기에 대한 전국 단위 제한은 없다. 올해 가이포크스 행사는 11월7일 총선 이틀 전, 기존 규정 그대로 치러진다.
📌 ODT(RNZ)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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