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어 '부캉이'… 체류 12일 만에 먼바다 유도 작업 시작

57만 인파 몰린 부산 상어 '부캉이'… 체류 12일 만에 먼바다 유도 작업 시작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들어와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상어 '부캉이'가 체류 12일째인 29일, 마침내 먼바다(외해)로 돌아가는 긴급 유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물대포·포말 이용한 비인베이시브(비포획) 유도 방식 도입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은 28일 대책 회의를 열고, 29일 오전 10시부터 선박 4척과 워터펌프(양수기)를 동원해 상어를 외해 방향으로 유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어에게 직접적인 신체적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는 포획 방식 대신, 워터펌프 물대포로 발생하는 포말(거품)과 진동을 이용해 스스로 바다 쪽으로 헤엄쳐 나가도록 유도하는 비포획 방식이 적용됩니다. 이는 과거 미국 매사추세츠 연안 염습지에 고립됐던 백상아리를 바다로 돌려보낸 성공 사례를 참고한 것입니다.
만약 이 유도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경우, 특수 제작한 그물망을 수로 안쪽에 투입해 퇴로를 단계적으로 차단하며 바다 쪽 통로만 열어주는 2단계 방안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 방문객 57만 명 육박… 장기 고립 시 체력 저하 우려
지난 18일 북항 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부캉이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추석 연휴 등을 거치며 무려 57만 명에 달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현장 조사 결과 부캉이의 호흡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나, 먹이 활동이 관찰되지 않고 restricted된 수로 환경상 체류가 길어질 경우 체력 저하가 우려되어 외해 복귀를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 재뉴 한인 및 동포 참고 사항
지방자치단체의 해양 생물 보호 반응 문화
이번 부캉이 사태는 단순 관광 볼거리 소비를 넘어, 관계 당국과 국립수산과학원이 동물의 안전과 생태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민관 공조 구조 작업을 펼쳤다는 점에서 국내외 해양 생태 보호 정책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내 방문 시 북항 친수공원 관람 안내
한국 방문 중 부산 북항 친수공원을 찾을 계획이 있는 교민분들은 29일 구조·방류 작업 진행으로 수로 주변 일부 출입 및 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현장 안내 요원의 통제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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