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폐암 확인돼 폐 일부 절제 수술

교황 레오 14세가 폐에서 발견된 암성 종양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바티칸은 수술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교황이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바티칸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 화요일 오후 로마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병원에서 흉부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오른쪽 폐 하엽을 절제했으며, 제거한 조직을 검사한 결과 폐선암(pulmonary adenocarcinoma) 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폐선암은 비교적 흔한 유형의 폐암이다.
교황은 앞서 일요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폐에서 결절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당시 교황은 종양이 매우 초기 단계에서 발견됐으며, 제한된 부위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바티칸은 이번 이상 소견이 정기 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교황은 수술을 앞둔 월요일에도 여러 회의와 주교 및 교회 지도자 모임에 참석하는 등 평소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회복을 위해 오는 10월 20일까지 예정된 모든 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의료진은 수술 후 약 일주일간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수술 소식에 놀랐다면서도, 문제가 조기에 발견된 점에 안도했다. 그는 교황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톨릭 성직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이 입원 중이더라도 바티칸의 일상적인 업무는 별도 조직을 통해 계속 운영된다. 다만 교황의 서명이 필요한 사안은 처리가 연기될 수 있다. 교황이 수술이나 의식불명 상태에 있더라도 교황의 권한은 자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전되지 않는다.
출처: CNN / R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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