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케어, 고객 4만4천명에게 614만 달러 조기 인출…공식 사과

오클랜드 수도공급업체 워터케어(Watercare)가 요금 청구 시스템 오류로 고객 약 4만4천명의 계좌에서 총 614만 달러를 예정보다 일찍 인출해 사과했다.
워터케어의 앤젤라 니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고객 4만3,835명의 신용카드와 자동이체 계좌에서 총 614만 달러가 조기 결제됐다고 밝혔다.
오류는 월요일 발생했으며, 워터케어는 당일 피해 고객들에게 연락했다. 예상치 못한 인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고객에게는 환불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환불을 받은 고객은 원래 요금 납부일에 직접 결제해야 한다.
니슨 CFO는 이번 오류와 불편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언론의 문의를 받기 전까지 해당 문제를 알지 못했다며, 시스템 오류인 만큼 워터케어가 더 높은 수준의 대응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컨슈머 뉴질랜드(Consumer NZ)의 제시카 워커 캠페인 담당자는 수만 명의 고객이 예상하지 못한 금액을 인출당하면서 계좌 잔액 부족이나 초과인출 수수료 등 추가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환불을 받은 고객이 원래 납부일에 요금을 다시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연체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이번 문제는 고객의 잘못이 아닌 만큼 워터케어가 연체료 면제 등 유연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클랜드 납세자연합(Auckland Ratepayers’ Alliance)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밝히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단순한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며,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출처: RNZ
워터케어 요금이 평소보다 일찍 빠져나갔다면 거래 내역을 확인해 보세요. 환불이 필요한 경우 워터케어에 직접 문의해야 하며, 환불받은 고객은 기존 납부일에 요금을 다시 결제해야 합니다. 자동이체가 이미 처리됐다고 생각해 납부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번 오류로 발생한 연체료나 추가 수수료에 대해서는 워터케어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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