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월) 뉴질랜드 종합 뉴스

9월 21일(월) 뉴질랜드 종합 뉴스
럭슨 총리 "공공부문 임금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전혀 몰랐다" 생방송서 당황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월요일 아침 정례 인터뷰로 뉴스토크ZB '마이크 호스킹 브렉퍼스트'에 출연했다가, 정부부처 일자리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방송 장면: 진행자 마이크 호스킹이 "요즘 어떤 업종이 다른 어느 곳보다 돈을 많이 주고 있는지 아느냐"고 묻자, 럭슨은 "모르겠다"며 건설업이 35% 성장했으니 건설직일 거라고 추측했다. 호스킹이 "정부부처"이며 분기별로 2.5% 인상, 연간으로는 10%나 올랐다고 알려주자, 럭슨은 되묻듯 재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스킹이 "이런 채용공고에 내건 인상폭이 1년 새 10%나 올랐다는 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몰아붙이자, 럭슨은 "그래서는 안 된다.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부가 이에 대해 뭘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부는 공공서비스 규모를 어디까지 줄이고 싶은지 이미 매우 명확히 밝혀왔다"고만 답했다.
쟁점 — 공무원노조 "숫자 자체가 허상": 이 발언 직후 공공서비스노조(PSA)는 럭슨이 놀란 것도 당연하다며, 공식 통계가 보여주는 그림은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Seek 채용공고 기준 임금 상승률과 실제 지급된 임금 인상률은 다르며, 정부는 최근 공공부문 인력을 대규모로 감축해온 만큼 실질임금 상승이라는 주장 자체가 통계적 착시라는 것이다.
같은 인터뷰에서 슈퍼마켓 분할 재확인: 럭슨은 같은 방송에서 국민당의 슈퍼마켓 대기업 분할 공약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며 "전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만약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거부하면 "우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국민당이 "기업과 근면함의 정당"인데도 "의심스러운 업종을 콕 집어 괴롭힌다"는 호스킹의 지적에 "우리는 경쟁의 정당이기도 하다"며 "뉴질랜드 식료품업은 근본적으로 경쟁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세계 어디에서도 시장의 82%를 단 두 개 업체가 장악한 사례를 떠올릴 수 없다며, 개입의 문턱은 높아야 하고 그 판단은 정치인이 아닌 공정거래위원회의 몫이어야 한다는 이유로 선거 후 6개월 검토·최종 승인 절차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 Stuff / NZ Herald · 출처
왕아누이 병원 응급실 "680% 초과 가동"…헬스뉴질랜드 "수치는 과장" 반박
뉴질랜드간호사협회(NZNO) 왕아누이 병원 응급실 대의원 캐스린 플레밍이 이달 9월2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응급실 평균 병상 점유율이 680%에 달했다고 밝히며, 만성적 인력난과 시설 노후화 문제를 제기했다.
현장의 목소리: 플레밍은 "우리 응급실에서는 매일매일 반복되는 상황이다. 대기 중인 환자들을 계속 주시하면서, 잘못된 판단 하나가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 마치 신 노릇을 하는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리아지(중증도 분류)해야 할 환자 수가 너무 많아 응급실이 '코드레드'(비상경보)에 여러 차례 돌입했다며, 병상 15개와 급성평가병동 병상 7개를 합친 규모의 응급실에 그 주 503건, 하루 평균 79건의 환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문제의 근본 원인이 만성적 재정부족이며, 이것이 인력부족뿐 아니라 시설 유지보수 지연과 인력 이탈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헬스뉴질랜드 반박 — "680%는 실제 점유율이 아니다": 헬스뉴질랜드 왕아누이 운영 담당 그룹디렉터 캐스 프레이저채플은 "이 수치는 특정 시점의 실제 점유 수준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680%는 한 주간의 환자 회전율(누적 이용 건수)을 기준으로 한 것이지 동시 점유 인원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 기간 중 하루는 253% 점유율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는 15병상 응급실에 약 50명의 환자가 동시에 머물렀다는 의미다. 프레이저채플은 이를 "뉴질랜드 병원들과 마찬가지로 왕아누이 병원도 겨울철 호흡기질환과 급성진료 수요 급증으로 지속적 압박을 받아왔다"는 전국적 패턴의 일부로 규정하며, "의료서비스에 대한 압박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겨울철 정점 대비 수요는 계속 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뉴질랜드는 최근 10년 새 최악의 호흡기질환 입원 급증을 겪은 겨울을 막 지나온 상태로, 병원들이 예정된 수술을 미루면서까지 대응해왔으며 독감 시즌이 정점을 지났지만 2차 유행 가능성도 의사들이 경고하고 있다.
📌 NZ Herald(NZNO) · 출처
폰테라, 유제품가 상승에 2026/27시즌 우유가격 전망치 상향
낙농협동조합 폰테라가 2026/27시즌 농가수취유가(Farmgate Milk Price) 전망 중간값을 기존 kgMS당 9.25달러에서 9.50달러로 올리고, 전망 범위도 8.00~10.50달러에서 8.50~10.50달러로 좁혀 상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유제품거래(GDT) 경매에서 전지분유·탈지분유 등 핵심 제품군의 가격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폰테라는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유제품 국제가격 개선세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폰테라의 2025/26시즌 최종 지급액은 오는 9월24일 연례보고서 발표와 함께 확정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이번 상향 조정이 낙농가 소득 전망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interest.co.nz · 출처
워리어스, NRL 준결승서 뉴캐슬에 10-12 석패…팬들 심판에게 물병 투척 '추태'
뉴질랜드 워리어스가 일요일 밤 이든파크에서 열린 NRL 준결승에서 뉴캐슬나이츠에 10-12로 아깝게 패하며 창단 첫 결승 진출의 꿈을 접었다. 뉴질랜드 럭비리그 사상 최다 관중인 4만8511명이 몰린 이 경기는 종료 직전 7분 동안 워리어스에 불리하게 작용한 세 차례의 판정 논란으로 얼룩졌다.
경기 내용과 판정 논란: 워리어스 감독 앤드루 웹스터는 경기 후 "실망스럽다"며 두 차례의 벙커(비디오판독) 번복 판정과, 자기 팀에 유리했어야 할 에스코트 반칙 불인정 판정을 문제 삼았다. 특히 하프백 테마이레 마틴의 볼 스트립(탈취) 판정에 대해 "회전 동작 관련해서는 증거가 없다더니 '오, 잠깐, 저기 있네'라며 뒤집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 워리어스 스타 숀 존슨도 스카이스포츠 해설에서 해당 판정을 "그야말로 터무니없다"며 "벙커 심판 크리스 버틀러는 실제 경기장에서 태클당해본 적이 없는 게 분명하다. 태클로 볼이 빠졌을 때 '볼을 스트립하려고 손가락을 다시 쥐어야지'라고 생각할 여유 같은 건 절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존슨은 현장 주심 애슐리 클라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해야 할 일을 다 했고, 정말 훌륭하게 심판을 본 경기였다"며 옹호했다.
쟁점 — 심판진 향한 투척 사건: 경기 종료 후 클라인 심판과 보조심판들이 경호를 받으며 퇴장하는 과정에서, 일부 관중이 플라스틱 병과 캔을 던지고 야유를 퍼부었다. 이든파크 최고경영자 닉 소트너는 "경기 막판의 고립된 사건"이라며 "실망스럽다. 이 경기에 대한 열정은 이해하지만, 그런 행동을 용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당국·NRL과 협력해 투척 행위자를 색출하겠다고 밝혔고, NRL도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2010년 이든파크에서 열린 포네이션스 대회 키위스 대 호주전 당시 심판에게 물병이 날아들어 6명이 무질서 행위로 체포된 사건 이후 다시 불거진 논란이다. 이번 시즌 워리어스는 정규시즌 18승6패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냈으나, 2주 전 돌핀스전 패배에 이어 나이츠전마저 내주며 '2연속 탈락(straight sets)'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나이츠는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펜리스와의 예선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 1News · 출처
웰링턴 소방차 화재로 소실…"핵심 사다리차 잃어 도시 취약해져"
뉴질랜드전문소방관노조(NZPFU) 소속 선임소방관이 웰링턴이 소방구조청(FENZ)의 사다리차 한 대를 화재로 잃으면서 도시 전체의 고층건물 화재 대응 역량이 취약해졌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국회 거버넌스행정위원회가 FENZ의 노후 차량 문제와 부담금 징수 법 위반 의혹을 강하게 비판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FENZ를 둘러싼 신뢰 위기가 계속 확대되는 모양새다.
📌 RNZ(NZPFU) · 출처
오클랜드대 성희롱 대응 독립 검토, 조사 대상자가 인사담당 임원…이해충돌 논란
오클랜드대학교가 화학과 조너선 스페리 교수 사건 조사 처리 방식을 둘러싸고 자체 직원들과 피해자 자문위원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뒤, 성희롱 민원 처리 절차 전반을 점검하는 독립 검토를 발주했다. 검토는 오클랜드 변호사 피오나 맥밀런과 시드니대 부총장 애너머리 야고스 교수가 맡아 최대 6개월간 진행되며, 신고·내부고발·거버넌스·징계 절차의 실효성을 살펴본다.
쟁점 1 — 조사 창구가 곧 조사 대상: RNZ가 지난 9월10일 대학 측에 인사담당임원(HR 디렉터) 앤드루 핍스의 관여 경위를 문의했으나, 대학 측은 "인사담당임원이 이 업무를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격을 갖춘 고위 임원이지만, 검토 자체에는 참여하지 않으며 검토관들에게 직접 제공된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국대학교원노조(TEU)가 9월17일 우려를 제기한 뒤, 대학 측은 형평성담당 부총장보 캐시 스티니어 교수를 제2의 창구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학 대변인은 스티니어와 핍스 모두 검토 자체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쟁점 2 — 검토관 본인도 오클랜드대 출신: 공개 기록에 따르면 검토관 중 한 명인 야고스 교수 역시 과거 오클랜드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한때 영화·텔레비전·미디어학과 학과장을 지낸 바 있다. 인사담당임원뿐 아니라 검토관 본인도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검토의 독립성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RNZ · 출처
여성 참정권의 날 133주년…정부 "여성 건강·안전·재정안정 강화" 다짐
19일 여성 참정권의 날을 맞아 정부가 여성의 경제적 안정, 건강, 안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여성부 장관 니콜라 그리그는 국회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참정권의날 깃발 게양식에 참석해 "이날은 뉴질랜드 역사를 바꾸고 다음 세대를 위한 길을 닦은 여성들을 기리는 날"이라며 "참정권 운동가들은 투표권뿐 아니라 더 많은 기회와 존엄, 공정함을 위해 싸웠고, 그 노력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 방향 — 성별임금격차 5.3%: 그리그는 "정부로서 우리의 초점은 여성이 더 건강하고, 더 안전하고, 재정적으로 안정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더 잘 지원받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성별임금격차는 올해 5.3%로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천 개 기업이 성별임금격차 계산기를 활용해 자사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고 그리그는 전했다. 다만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적 인연: 그리그는 이날과 특별한 개인적 연이 있다. 그는 국민당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었던 메리 그리그의 증손녀이며, 메리의 할아버지이자 전 총리를 지낸 존 홀 경이 바로 케이트 셰퍼드의 여성 참정권 청원서를 국회에 올린 후원자였다. 즉 그리그는 존 홀 경의 직계 후손인 셈이다. 그리그는 "참정권 운동가들은 사람들이 미래를 만들겠다고 결심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줬다. 133년이 지난 지금도, 등록하고 투표하고 이끌고 목소리를 내며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모든 여성과 소녀들을 통해 그 유산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893년 뉴질랜드는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한 자치국가가 됐다.
📌 RNZ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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