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지폐 속에 숨겨진 재미있는 5가지 이야기 (세탁기에 넣어도 안 찢어지는 이유!)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의 소소하고 유용한 일상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
요즘은 카드나 에어페이(AirPay)를 많이 써서 현금을 쓸 일이 예전만큼 많지는 않지만, 간혹 지폐를 쥐었을 때 한국 돈과는 확실히 다른 감촉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매일 무심코 사용하는 뉴질랜드 지폐속에는 알고 보면 정말 흥미롭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답니다.
오늘은 뉴질랜드 지폐에 관한 재미있는 팩트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1. 💦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멀쩡한 '플라스틱 지폐'
뉴질랜드 지폐는 일반 종이가 아닌 '폴리머(Polymer)'라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1999년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나라 중 하나인데요, 덕분에 주머니에 돈을 넣은 채 실수로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젖거나 찢어지지 않고 멀쩡하게 나옵니다!
내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물과 오염에 강하고, 투명 창(Clear Window) 기술이 들어가 있어 위조하기가 매우 까다롭다고 해요.
2. 💵 지폐 앞면의 '영웅들'과 뒷면의 '토종 새들'
뉴질랜드 지폐 $5부터 $100까지는 앞면에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위인들이, 뒷면에는 뉴질랜드의 자부심인 토종 새와 자연 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5 (주황색):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한 뉴질랜드의 국민 영웅 '에드먼드 힐러리 경'과 희귀종인 '노란눈펭귄(Hoiho)'이 그려져 있습니다.
$10 (파란색): 세계 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이끌어낸 여성운동가 '케이트 셰퍼드'와 뉴질랜드 원앙인 '푸루에아(Blue Duck/Whio)'가 있습니다.
$20 (초록색):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뉴질랜드 매인 '카레아레아(NZ Falcon)'가 담겨 있습니다.
$50 (보라색): 마오리 지도자이자 학자인 '아피라나 앙가타 경'과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가진 '코카코(Kōkako)'가 있습니다.
$100 (빨간색): 원자핵을 최초로 발견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어니스트 러더퍼드'와 노란머리참새 '모후아(Mohua)'가 등장합니다.
3. 🏆 세계에서 가장 예쁜 지폐로 뽑힌 $5 지폐!
2015년에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새로 디자인해 발행한 $5 지폐는 '국제지폐학회(IBNS)'에서 선정한 '세계 올해의 지폐상(Banknote of the Year)'을 수상했습니다! 당시 전 세계 수십 개의 신규 지폐 중 탁월한 예술적 디자인과 첨단 보안 기술을 인정받아 1위를 차지했답니다.
4. 🇳🇿 지폐 속에 마오리어(Te Reo Māori)가 함께 적혀 있다?
뉴질랜드 지폐를 자세히 보시면 영문뿐만 아니라 마오리어도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중앙은행 이름인 'Te Pūtea Matua'를 비롯해 각 권종의 금액도 마오리어로 적혀 있어, 뉴질랜드가 다문화와 마오리 전통 유산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잘 보여줍니다.
5. 👑 여왕님 얼굴은 언제 바뀔까?
현재 $20 지폐에는 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들어가 있는데요. 찰스 3세 국왕이 즉위함에 따라 "지폐 얼굴이 바로 바뀌나?" 궁금해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에 따르면 기존 지폐의 재고가 충분히 소진될 때까지는 여왕 지폐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며, 새 국왕의 지폐가 새로 발행되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매일 주머니 속에서 오가는 지폐 한 장에도 뉴질랜드의 역사와 대자연, 그리고 자부심이 듬뿍 담겨 있다는 게 참 신기하고 멋지지 않나요?
오늘 지폐를 쓰실 때 뒷면에 그려진 어여쁜 토종 새들을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뉴질랜드 라이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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