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3명 암 병력에도 전문의 진료 8개월 지연…위암 4기 진단 후 사망

위장 증상이 악화되던 58세 여성이 전문의 진료가 8개월가량 지연된 뒤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
보건·장애 서비스 위원회(HDC)는 담당 수련의가 환자의 가족력과 증상을 알고도 전문의 진료로 연결할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며 환자 권리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환자는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복통과 위장 문제, 체중 감소 등으로 의료센터를 여러 차례 찾았다.
당시 환자의 어머니는 대장암과 유방암을 앓았고, 자매는 폐암, 아버지는 췌장암으로 사망한 상태였다.
담당 의사는 처음 진료에서 소화기내과 진료가 필요할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초음파와 혈액검사 등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여러 차례 추가 진료가 있었지만 전문의 진료 연결은 9월 12일에야 이뤄졌다.
10월 실시한 복부 초음파에서는 위벽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진 비정상적인 위 상태가 확인됐다. 이후 내시경 조직검사와 CT 촬영을 거쳐 위암이 확인됐고, 환자는 최종적으로 4기 위암 진단을 받았다.
환자는 2023년 5월 결국 숨졌다.
HDC는 전문의 진료로 연결할 수 있었던 여러 차례의 기회를 놓친 점을 지적하며 담당 의사에게 환자 가족에게 서면 사과할 것을 권고했다.
의사는 이후 환자 진료 시 전문의 진료 연결과 향후 치료 계획을 보다 적극적으로 안내하도록 진료 방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HDC는 해당 의료센터에도 수련의에 대한 지원과 진료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출처: NZ Herald / 사진: 123RF
이번 사례는 환자의 증상뿐 아니라 가족력과 증상의 지속·악화 여부를 종합적으로 살피고, 필요할 경우 적절한 시기에 전문 진료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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