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크라쿠프 관광지서 총격…6명 사망, 12명 부상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쿠프의 역사적인 중심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경찰관들도 부상자에 포함됐으며, 1989년 공산주의 체제 붕괴 이후 폴란드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총격 사건으로 기록됐다.
경찰에 따르면 폴란드 국적의 용의자는 차량을 몰고 크라쿠프의 중심 관광지인 중앙광장(Main Market Square)에 진입한 뒤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해 제압했으며, 그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현재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사망자가 여성 4명과 남성 2명 등 총 6명이며, 부상자는 12명이라고 밝혔다.
범행 당시 용의자는 군복 차림이었으며 장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내부에서는 다른 총기류와 다량의 탄약도 발견됐다.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와 피해자들의 국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는 구급차와 다수의 경찰차가 출동했으며, 경찰은 중앙광장 주변을 통제했다. 목격자들은 총격이 시작되자 사람들이 인근 상점과 식당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AFP 통신에 "한 남성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며 광장을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사건 직후 크라쿠프로 향했으며, 이번 사건을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 인구 약 3,800만 명의 국가다. 총기 관련 강력 사건은 비교적 드문 편이지만, 최근 총기 소지 허가 건수는 크게 증가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신규 총기 소지 허가는 5만 건 이상 발급됐으며, 전체 허가 건수는 약 41만1,000건에 달했다.
남부에 위치한 크라쿠프는 과거 폴란드의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2025년 방문객은 약 1,620만 명으로 집계됐다.
각국 정상과 외교 관계자들도 잇따라 애도를 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 국민과 연대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도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출처: AFP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관광객과 현지 주민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에는 유명 관광지라도 현지 경찰의 안내와 안전 공지에 주의를 기울이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주변의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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