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화) 뉴질랜드 종합 뉴스

정부, 톰 필립스 자녀 실종 사건 조사 권고 전면 수용…"진심으로 사과한다"
톰 필립스가 4년 가까이 자녀 3명을 숲속에 숨겨 키운 사건을 둘러싸고 지난해 11월 시작된 공식조사 보고서가 15일 공개됐다. 보고서는 자녀들이 겪은 고립의 피해와 외가 친족들이 제기한 우려가 "상당 기간 관련 기관들에 의해 축소되거나 간과됐다"고 지적하며, 기관 간 더 일관되고 협력적인 대응이 있었다면 "아이들의 실종을 막고 더 일찍 데려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특히 2023년 가족이 목격된 정보에 당국이 신속히 대응하지 않았고, 감시영장 신청이나 군 투입 요청도 제때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와 경찰, 오랑아타마리키(아동청)는 조사 결과와 모든 권고사항을 수용했다. 사회개발부 장관 루이스 업스턴은 "필립스 자녀들에게 직접 말씀드립니다 — 이 보고서는 우리 기관들이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다하지 못했음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라고 밝혔다. 오랑아타마리키 최고경영자는 보고서가 "힘들고 때로는 가슴 아픈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지난해 9월8일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망했으며, 이후 나머지 자녀들과 다량의 총기가 인근 임시 캠프에서 발견됐다. 📌 RNZ · 출처
말 40마리 탄 히코이, 5만2670명 서명 조약 조항 개정 반대 청원 국회 전달
NZ퍼스트와의 연립합의에 따라 19개 법률에 담긴 와이탕이조약(테 티리티) 관련 문구를 개정하는 법안이 15일 국회에 상정된 지 몇 시간 만에, 응아티카후응우 이위가 주도한 말 40마리 규모의 히코이(행진)가 하비스베이 와이마라마에서 출발해 300km 넘는 거리를 나흘간 이동한 끝에 국회 앞에 도착해 5만2670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전달했다. 법안은 "지지한다(uphold)"나 "존중한다(honour)" 같은 표현을 "와이탕이조약을 고려한다(takes into account)"는 문구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응아티카후응우 이위 의장 베이든 바버는 "이 정부를 몰아내려면 결국 투표 수로 승부를 봐야 하고, 우리 국민이 많이 투표해야 한다"고 말하며, 행진 도중 파케하(비마오리) 주민들도 손을 흔들고 코하(기부금)를 건네며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국회 앞에서는 말 한 필만 스피커 게리 브라운리와의 협의를 거쳐 부지 진입이 허용됐으며, 노동당 이카로아라위티 지역구 의원 쿠슬라 탕아에레마누엘이 청원서를 접수했다. 법무부 장관 폴 골드스미스는 "전화 한 통이면 될 일을 헤이스팅스에서부터 말을 타고 올 필요는 없었다"면서도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얼마든지 항의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NZ퍼스트 부대표 셰인 존스는 "국회 앞뜰 밖에서도 온갖 색깔과 소동이 벌어지는데, 스피커도 말이 온다고 반가워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 1News · 출처
오클랜드 시장, 장관에 "우리 일에 간섭 말라" 경고…연립합의 파기 시사
지방자치부 장관 사이먼 와츠가 15일 오클랜드 시의회 산하 독립마오리법정기구(IMSB) '호우쿠라' 소속 비선출직 위원들의 표결권을 박탈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이 "웰링턴은 우리 일에서 손을 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브라운은 이번 조치가 "시비를 거는 것"이라며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대체 뭔지 모르겠다. 혹시 그들의 지지율 문제인가? 만약 비선출직이 결정을 내리는 게 문제라면, 뉴질랜드교통청(NZTA)이나 명부순위 의원들부터 없애는 게 어떤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난 7월 와츠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오클랜드협정(Auckland Deal)의 원칙에 어긋나는 조치라고 경고했다. "만약 중앙정부가 이 길을 택한다면, 불과 지난달까지 호우쿠라는 이 법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받았던 만큼 오클랜드협정에서 발을 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와츠는 "시장이 이 정책 변화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정부의 결정은 지난주 오클랜드협정 책임그룹 회의에서 논의됐다"며 "민주주의는 타협 대상이 아니다 — 선출직은 지역사회에 책임을 지는 만큼, 표결권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호우쿠라는 16년째 오클랜드 거버넌스에 기여해왔다. 📌 RNZ · 출처
힙킨스 "미첼이 선을 넘었다"…경찰부 장관, 노동당 후보 관련 '진행 중인 사안' 언급해 논란
경찰부 장관 마크 미첼이 노동당 후보이자 전직 경찰 총경인 라케시 나이두를 둘러싸고 "진행 중인 사안"이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정치권에 파장이 일었다. 나이두는 지난달 자신이 노동당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민감한 정보를 유출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혐의를 벗은 바 있다. 미첼은 "정보공개법(OIA) 6c항에 따라 공개할 수 없는 정보가 있다는 공지를 봤다면, 아직 진행 중인 다른 사안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더는 언급하거나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노동당 대표 크리스 힙킨스는 "미첼이 선을 넘었다"며 "그는 경찰부 장관이면서 그 지위를 이용해 자신이 정확히 무슨 혐의인지도 모르는 노동당 후보에 대한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 경찰 업무 권한을 이용해 정치적 상대에 대한 의혹을 지어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경찰은 나이두 관련 조사 여부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NZ Herald · 출처
타라나키 남서쪽 규모 4.8 지진, 중부 뉴질랜드 전역서 진동 느껴져
15일 오전 10시44분 타라나키 남서쪽 소도시 웨이벌리에서 남서쪽으로 70km 떨어진 태즈먼해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82km였으며, 지오넷(GeoNet)은 "약함(weak)" 등급으로 분류했다. 5분 만에 5000명 넘는 사람들이 진동을 느꼈다고 신고했으며, 흔들림은 남쪽으로는 카이코우라, 북쪽으로는 뉴플리머스까지 감지됐다. 넬슨의 한 주민은 "꽤 부드러운" 느낌이었다고 전했고, 다른 이는 "짧고 날카로웠다"고 묘사했다. 지오넷은 SNS를 통해 "이런 깊은 지진은 북섬 아래로 파고드는 판 구조 때문에 넓은 지역에서 흔히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 NZ Herald · 출처
타우랑가 병원 응급실 의사 "병상 2배로 늘려야"…복도 진료 일상화
타우랑가 병원 응급실 전문의이자 공공의료전문의협회(ASMS) 소속 데버라 무어 박사가 환자들이 "24시간 내내 복도에" 머물고 있다며 응급실 병상을 "2배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타우랑가 병원 응급실은 연간 6만3000건 넘는 내원 건수를 기록하며 전국 지방 응급실 중 가장 바쁜 곳으로 꼽힌다. 헬스뉴질랜드(Health NZ) 측은 환자들이 "가끔" 일반 진료공간 밖에서 치료받는다면서도 안전·사생활·존엄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헬스뉴질랜드 베이오브플렌티 운영 대행 그룹디렉터 세라 니컬슨은 타우랑가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환자 복잡도 증가로 응급실 수요가 계속 늘고 있으며, 겨울철 질병까지 겹치며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에 이어 간호사 100명 넘게가 9월8일 헬스뉴질랜드 최고경영자에게 서한을 보내 "예외적 수요가 이제는 일상이 됐다"며 응급실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서한 발송 직전 한 환자가 응급실 대기실에서 쓰러지는 일까지 있었다. 노조 대의원 존 와일리는 "최근 응급실이 정원 100%를 넘지 않은 날을 기억할 수 없다"며 "종종 150% 넘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뉴질랜드는 병원 재개발의 일환으로 "훨씬 더 큰" 응급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NZ Herald(ASMS) · 출처
노동당, 키위세이버 고용주 기여금 의무화 유지 공약…국민당은 2032년까지 6% 인상
노동당 재무 대변인 바버라 에드먼즈가 키위세이버(KiwiSaver) 기여를 당장 감당하기 어려운 근로자라도 고용주는 계속 기여금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당은 앞서 재선 시 2032년까지 근로자와 고용주 각각의 키위세이버 기여율을 6%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 NZ Herald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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