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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한국 소식

DMZ 수색로 개척 중 지뢰 추정 폭발…북한 목함지뢰 가능성도 제기

라뷰풀23 September 2026조회 71
DMZ 수색로 개척 중 지뢰 추정 폭발…북한 목함지뢰 가능성도 제기


DMZ 수색로 개척 중 지뢰 추정 폭발…북한 목함지뢰 가능성도 제기

부상자 2명 중상…1명 발목 절단 수술
군 “폭발물 종류·출처 아직 확인되지 않아…모든 가능성 조사”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군 장병들이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에 의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군 당국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군사분계선(MDL)과 남방한계선 사이에서 발생했다. 육군 25사단 소속 장병들이 DMZ 내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고, 수색대대장인 중령과 공병 중사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부상자들은 응급헬기를 이용해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가운데 수색대대장은 발목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다른 부상자도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유엔사 현장조사 앞두고 수색로 개척

이번 사고는 북한군의 DMZ 내 활동과 관련해 군이 지형 변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군 당국은 최근 DMZ 내에서 북한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를 확인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유엔군사령부의 현장조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조사 인력이 현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색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군은 사고 당시 지뢰탐지기를 사용하며 수색로를 개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약 200m 구간의 수색로를 확보할 계획이었으며, 약 120m가량을 개척한 뒤 철수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부상자를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다시 접근하는 과정에서도 추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목함지뢰 가능성 제기됐지만…군은 신중한 입장

사고 이후 폭발물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북한은 최근 DMZ 일대에서 지뢰 매설과 전술도로·방벽 구축 등 이른바 국경선 강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곳이 MDL에서 멀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 때문에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은 앞서 육군 25사단 경계지역에서 북한군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지대 등 일부 지역이 MDL을 넘어 남쪽으로 들어온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목함지뢰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 의원은 장병들이 지뢰덧신을 착용했음에도 중상을 입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북한 목함지뢰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국회의원의 주장으로, 현재 군 당국이 폭발물을 북한군의 목함지뢰라고 확인한 것은 아니다.

군 “북한 것인지, 우리 것인지 아직 확인 필요”

합동참모본부는 폭발 원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2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사고 현장의 정확한 위치와 폭발 원인은 현장 확인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뿐 아니라 우리 군이 과거 설치한 지뢰나 유실된 지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 역시 취임 후 기자들과 만나 폭발물이 북한군이 설치한 것인지, 누가 매설했는지, 또는 기존 지뢰가 유실된 것인지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정확한 원인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장조사와 객관적인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군, 사고 원인과 수색작전 경위 함께 조사

이번 사고의 핵심은 폭발물이 정확히 무엇인지뿐 아니라, 군이 북한군의 지뢰 매설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지역에서 어떤 절차에 따라 수색로 개척작전을 진행했는지에도 있다.

당시 장병들은 방호복과 지뢰덧신 등 방호장구를 착용했던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폭발물 잔해와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폭발물의 종류와 매설 또는 유입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군의 최근 지뢰 매설과 관련된 정황이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현재까지는 “북한 목함지뢰가 폭발했다”고 단정할 수 있는 공식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군 당국은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한 뒤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링크

  • 데일리안,"북괴목함지뢰 가능성 90%"…
  • 국방부 일일 정례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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