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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뉴질랜드 사회

호주 생활비 부담에 지친 키위들, 다시 뉴질랜드로

한기자25 August 2026조회 0
호주 생활비 부담에 지친 키위들, 다시 뉴질랜드로

호주의 높은 임금과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호주로 떠났던 뉴질랜드인들이 최근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호주는 해변과 날씨, 생활환경뿐 아니라 뉴질랜드보다 높은 임금 때문에 오랫동안 키위들의 주요 이주 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물가 상승과 실업률 증가 등으로 호주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브리즈번에서 30년 넘게 거주한 뉴질랜드 출신 마이클 발크 씨는 자신의 소규모 사업을 운영해왔지만,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더 이상 직원을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나는 뒤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너무 비싸서 더 이상 사람을 고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뉴질랜드 남섬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발크 씨는 “호주가 향하는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어차피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면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겪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 실업률 4.5%까지 상승

호주의 임금은 여전히 뉴질랜드보다 평균 20~30%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노동시장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호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실업률은 4.5%로 상승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임금 상승률도 지난해 같은 시기의 3.4%에서 3.2%로 둔화됐다.

호주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했으며, 높은 금리는 기업과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뉴질랜드의 실업률은 5.6%로 1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가까워졌지만, HSBC 호주·뉴질랜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블록샴은 뉴질랜드 경제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뉴질랜드의 구인광고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호주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꼽았다.

호주로 향하는 키위도 감소

뉴질랜드인의 호주 이주 규모도 둔화되고 있다.

Stats NZ의 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로 이동한 뉴질랜드인의 순이동은 약 2만8500명으로, 전년의 3만1000명 이상보다 줄었다.

블록샴은 “흐름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뉴질랜드인들이 호주로 떠날지, 뉴질랜드에 남을지 결정하는 데에도 이러한 변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호주에 정착한 뉴질랜드인 가운데서도 일부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1News / 이미지: 123RF

호주의 높은 임금이 더 이상 생활비 부담을 상쇄하지 못한다면, 호주 이주를 고민하는 뉴질랜드인들의 선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의 인구 이동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관련 링크

  • https://www.1news.co.nz/2026/08/25/australia-too-expensive-some-kiwis-moving-back-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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