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고등학교 3곳서 잇따라 위험 화학물질 발견... 군 폭발물처리반 출동

최근 이틀 사이 오클랜드, 호로웨누아, 웰링턴의 고등학교 3곳에서 잠재적으로 불안정한 화학물질이 발견돼 긴급 처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포리루아 마나 컬리지
수요일 오전 8시 55분경 타카푸와히아 지역 마나 컬리지(Mana College) 창고에서 문제의 물질이 발견돼 학교 전체가 대피했다. 뉴질랜드 국방부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인근 공원에서 통제 폭발로 물질을 안전하게 처리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학년별로 순차 하교 조치가 이뤄졌고, 9학년 학생은 보호자가 직접 데리러 오거나 이메일로 명확한 귀가 동의를 받아야 했다.
오클랜드 원트리힐 컬리지
같은 날 오클랜드 펜로즈에 있는 원트리힐 컬리지(One Tree Hill College)에서도 과학실 약품이 발견돼 경찰 요청으로 국방부 폭발물처리반이 출동, 안전하게 처리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대와 위험물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주변 지역이 대피했다.
호로웨누아 컬리지
전날인 화요일에는 레빈에 위치한 호로웨누아 컬리지(Horowhenua College) 과학실에서 과학 기술직원이 불안정한 물질이 든 플라스크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소방·구급대가 출동했고, 국방부 폭발물처리반이 오후 3시경 학교 뒤편 운동장에서 물질을 안전하게 폐기했다.
세 사건 모두에서 발견된 물질은 은 이온과 암모니아가 포함된 '톨렌스 시약(Tollens' reagent)'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학교 화학물질 점검 계기 삼아야"
교육부 웰링턴 지역 교육국장 대행 테 랑이파이 레나타는 학교가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폐기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사건들을 계기로 각 학교가 보유 중인 화학물질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려되는 물질이 있을 경우 전문가 조언을 구하고, 즉각적인 위험이 있으면 물질을 직접 옮기거나 만지지 말고 바로 긴급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출처: 1News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비슷한 안내문을 받았다면, 이는 실제 위험보다는 예방 차원의 표준 절차인 경우가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학교 측 안내(하교 방식, 대피 여부 등)는 꼭 확인하시고, 자녀에게도 과학실 등에서 낯선 화학물질을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바로 교사에게 알리도록 미리 얘기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최대 100개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