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확산에 학교도 비상…왕가레이 남고 Year 10 하루 휴교

독감이 뉴질랜드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학교와 유아교육기관의 결석이 크게 늘고 있다.
왕가레이 남자고등학교(Whangārei Boys High School)는 교직원과 대체교사의 집단 결근으로 8월 27일 목요일 Year 10 학생 전체를 하루 동안 등교시키지 않기로 했다.
학교 측은 교직원과 대체교사 상당수가 아픈 상태여서 모든 수업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른 학년은 정상적으로 등교하며, 집에 있을 수 없는 Year 10 학생들을 위해 학교 도서관은 감독 아래 운영된다. Year 10 학생들은 금요일부터 정상 등교할 예정이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인플루엔자 A가 강하게 유행하고 있으며, 최근 2주간 학교의 질병 관련 결석률은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클랜드의 상황도 심각하다. 112개 유치원을 대표하는 단체에 따르면 일부 유치원에서는 이번 주 원생의 절반 이상이 아픈 상태로 결석하고 있다.
오클랜드에서는 독감 관련 입원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5세 미만 어린이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
특히 Starship Children's Hospital은 독감 증상을 보이는 어린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내 환자 부담이 크게 늘자 긴급성이 낮은 진료를 연기하고 있다.
오클랜드 유치원협회 관계자는 한 유치원의 경우 평소 40명인 원생 가운데 최근 하루 등원한 어린이가 17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독감 증상이 회복되는 데 2~3주가량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보다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부모들에게 아픈 아이는 집에서 쉬게 해 다른 아이들에게 독감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내년부터 발표한 5세 미만 어린이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하루빨리 시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출처: RNZ / 사진: Google Maps
아이들 사이에서 독감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만큼,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다면 학교나 유치원에 보내기보다 충분히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증상이 심해지거나 호흡이 어려운 경우 신속하게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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