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통영 기록적 폭우, 산사태로 1명 사망, 4명 부상

경남 거제·통영 기록적 폭우…산사태로 1명 사망, 4명 부상
광복절 연휴 기간 사흘 내내 경남 남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거제와 통영에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5일 자정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813.0㎜, 통영 685.5㎜, 부산 강서 437.0㎜, 경남 사천 360.5㎜ 등으로, 비가 가장 강하게 쏟아진 곳은 거제였습니다. 특히 17일 새벽 시간당 최대 124.5㎜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집중됐습니다.
가장 큰 피해는 17일 오전 4시 32분쯤 거제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뒤편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토사가 무너져 내리며 아파트 104동 1층을 덮쳤고,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으며 2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인 오전 5시 5분쯤에는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는 116세대 159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 중 86세대 10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거제·통영 지역에서만 집중호우 관련 신고가 1,947건 접수돼 136명이 구조됐고,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두 차례 발령해 인접 시·도에서 험지펌프차 등 장비를 긴급 투입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거제·통영·남해·고성·사천에 호우경보를, 창원 등 10개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 중이며, 남해안에는 18일 아침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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